짜증...
늦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괴물.

글쎄, 밥먹는 것이 희망이라고?
내게는 마지막 장면이 Happy feet의 한 주인공 펭귄이 동물원에서 생선을 받아먹는 장면이 겹쳐졌다.

완소 김정란님의 지친 짜증..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48566#

그리고 정성일님의,  묵묵함. 요는
봉준호 감독의 좌파적 냉소주의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4004&article_id=40622


정성일·허문영·김소영의 2006년 한국영화 결산 좌담 [2]에서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43580

정성일: <카이에 뒤 시네마>가 봉준호와 인터뷰하면서 제목을 ‘삑사리의 예술’이라고 했더라. 남일이 하얀 병을 던지는 장면에서 뒤로 놓쳤을 때 기자가 그건 뭐냐고 물었더니, 봉준호가 삑사리라고 답해서 그런 제목이 나온 것 같다. 봉준호의 정치학이 삑사리의 정치학이라면, 박찬욱의 정치학은 뻥의 정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찬욱은 이번 영화가 복수 3부작과 차기작 <박쥐> 사이에 놓인 작은 섬이자, 베토벤 교향곡 8번과 같은 영화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영화에 대해 제발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지 마세요”라고 반론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박찬욱 영화에는 무효화의 매혹이 있는 것 같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보여준 것처럼 판단의 무한정한 유보라고 부를 만한 게 있는 것 같다. 엄청난 화두, 그리고 무효 선언. 이런 반복이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기에 매혹되는 우리 세대를 바라보는 마음은 참담하다.

비웃고 냉소하는 것이 "cool"해 보이는 세상.
그런 것이 대세.
답답하고 짜증난다.
by maybe | 2007/02/09 03:2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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