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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계급이 존재하는가? 밑의 댓글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사회 정치적 계급 문제와 관해서 요로 다케시와 다치바나 다카시의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남을 속이지 않는다면, 사회는 굉장히 효율적이 되겠지요. 거짓말과 관련된 사회비용이 굉장히 절감되니까요. 하지만, 이런 이상적으로 보이는 사회는 어떤 의미에서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굉장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역설적으로 남을 속이지 않는 사회는 남을 속이는 사람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되는 것이지요. 요로 다케시가 든 예인데,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요로 다케시는 의대 해부학 교수인데, 일본 문학에도 조예가 있습니다. 일본을 부러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다치바나 다카시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인데, 그도 역시 인문학, 사회 과학, 자연 과학 모든 분야를 섭렵했죠. 그의 저작 중 특히, 일본 공산당 연구가 번역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아마 그럴 일은 없겠죠. 그가 "에콜로지적 사고"라는 말을 했는데, 생물들이 어떤 상호 관계에 따라 자연이 유지되는 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자연의 관점에서의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자연의 보편적 진리에 따라 제반 문제를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귀국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네그리의 책과 함께 자료를 찾아 좀 더 읽어 보려고 합니다. 물리 화학 쪽이 아닌 생물을 포함한 자연계 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많은 생각 거리를 던져주죠. 벗어난 이야기 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윤석철 교수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Need"와 "Greed"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자연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 윤석철 교수님의 백그라운드도 재미있는데, 한국에서 독문학을 하시고, 미국에서는 엔지니어링을 하시다가, 미국에서 인가 경영학을 전공하셨죠. 그래서 인지 경영학 책들이 모두 인문학적 문장으로 끝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상당한 설득력을 느꼈구요. 자연을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이란 없습니다. 물론,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부쉬의 종교는, 아마도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겠지요. 과학으로 성경의 창조론을 뒷받침 하려는 시도를 통일교에서 주도했었나 봅니다. 한국 사람들, 정말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일원론적 설명은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지요. 그리고, 우리의 사회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라는 생태계는 건강한가? 하종강씨가 노동자의 급여를 절감해서 경쟁력을 가지는 기업은, 경영자가 무능한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정확한 지적이죠. 경영자는 적절한 급여를 지급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회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건강하지 않은 생태계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자가 득세하고, 결국 다수를 차지하게 되겠지요. 궤변처럼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결국 모든 기업이 노동자의 급여를 적절하게 지불한다면, 이는 역시 노동자를 착취하는 기업을 만드는 최고의 조건이 되는 셈이고(조건을 갖추지 못한 자가 권력을 갖게 되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면, 그런 기업들이 주류를 차지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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